○ 문제의 내용과 크기(질환의 사회적 부담, 비용 등)
자궁내막암은 주로 개발도상국 보다는 선진국의 폐경기 여성에서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, 최근 국내에서 암발생률의 가장 빠른 증가를 보이는 부인암임.
이는 생활습관의 서구화 및 선진화와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짐. 2021년에는 자궁내막암의 발생율이 2.8%로 여성 생식기암 중 가장 발생률이 높은 암이 될 것으로 추정하며, 여성에서 암발생률 9위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음
○ 중재에 대한 주요 선행근거 및 한계점
자궁내막암의 약 80%는 병변이 자궁 내에 국한된 초기 병기에 발견되며, 이러한 환자에서 주변 림프절 전이 여부는 예후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인자임. 초기 자궁내막암의 표준화된 치료는 전자궁적출술, 양쪽 난소난관 절제술, 복강 내 세척술, 림프절 절제술로 구성되어 있음. 초기 자궁내막암에서 고식적 림프절절제술은 생존율 향상을 가져오지는 못함. 고식적 림프절절제술의 주된 역할은 림프절 전이여부를 확인하는 병기결정에 국한되며, 주로 수술 후 보조치료(adjuvant therapy)를 결정하는데 도움을 주는 역할임. 하지만, 고식적 림프절절제술은 많은 수의 환자에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고, 삶의 질 저하와 관련되어 있음. 따라서, 덜 침습적인 방법으로 림프절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의 개발이 중요함. 일방적인 골반림프절 전절제나 림프절 절제술 생략 모두 각각의 단점을 가지고 있음. 따라서, 전이가 일차적으로 의심되는 감시림프절(sentinel lymph node, SLN) 탐색을 시행하고, 감시림프절에 대하여 ultra-staging을 시행하며, 전이 가능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다른 림프절들을 보존하여 림프류나 림프부종을 줄이고 과도한 수술에 따른 주변 조직 손상에 의한 출혈 및 신경손상 등의 합병증을 감소시키려는 노력이 계속 되어 왔음. 인도시아닌그린과 근적외선카메라를 이용한 감시림프절탐색법의 정확도는 후향적 및 전향적 연구들에서 입증되어 왔으나 아직 표준치료법인 골반 림프절절제술과의 비교 및 무병생존율, 전체생존율, 삶의 질 등 환자의 임상적 예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전향적 연구는 아직까지 없어서 이에 대한 전향적 연구가 반드시 필요한 실정임
○ 본 연구의 필요성
본 연구자들은 수술 전 병기 1-2기의 초기 자궁내막암에서 감시림프절탐색(sentinel lymph node mapping)을 하는 군과 고식적 림프절절제술(routine lymph node dissection)을 하는 군에서 생존율, 합병증 및 삶의 질을 비교하고자 함. 또한, 감시림프절절제술의 수술기법(surgical technique)을 표준화하고, 감시림프절에 대한 병리학적 검사 방법인 ultra-staging 방법 및 병리 결과 보고 방식을 표준화하고자 함. 이로써, 가장 흔한 여성 생식기암인 자궁내막암의 수술적 치료에서 정확도가 더욱 높고, 합병증 발생이 적으며, 삶의 질이 향상을 가져올 수 있는 감시림프절탐색을 우선 고려해야 할 표준 수술법으로 정립하고자 함